소개
오키나와 하면, 애니메이션이나 매체물을 볼떄 바닷가, 검은색 피부의 일본인 여름. 이런 키워드가 상상되었고, 정말 구석 시골 같은 느낌을 항상 받았어서, 언제나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오키나와의 많은 섬 중 미야코지마 섬이 죽기 전에 한 번쯤 가봐야 할 곳으로 인터넷에 노출되기도 했고, 최근 2024년 진에어에서 직항 항공 서비스 운행을 시작하여, 한번 가보게 되었다. 태평양 한가운데 깨끗한 해변, 청록색 바다, 고요한 분위기를 지닌 보석 같은 미야코지마 섬.
가는 방법과 둘러보는 방법
도착
미야코지마는 도쿄와 기타 일본 주요 도시에서 직항편을 통해 갈 수 있었으나. 직항을 통해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알아둘 점은 미야코 공항과 시모지공항이라는 곳이 있는데, 국내 직항은 시모지 공항으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 30분 정도 타고 긴 길을 넘어가야 미야코공항과, 시내, 그리고 관광지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 가급적 시모지 공항에서 렌트하는 것을 추천하고, 필자는 라쿠텐트라블을 통해 예약했다.
시모지는 오릭스렌터카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
자동차 렌트
여행중 섬에서 자동차를 렌트가 가장 문제다.
원래 시골이었으나, 갑작스러운 직항 개통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상이 있어, 시모지공항에서의 직접 렌트는 오릭스 렌터카 외 기타 렌터카 예약은 한 달 전이라도 이미 차있는 경우가 있고,
그나마 한달이나 두 달 전은 미야코 공항 근처 렌트가 회사의 차를 빌릴 수밖에 없다.
필자는 미야코 공항에서 렌트했는데, 택시타고 30분이나 가게 되니, 시간도 시간이지만, 편도 5000엔 정도 비용이 소비되어 아쉬움이 있었다.
대신 택시 기사를 통해 다양한 로컬 정보를 얻는 것과, 렌트하기 전, 좌측운행 감각을 시뮬레이션하기 좋은 점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 외 팁
국제 운전 면허증: 유럽은 일반 번역된 운전면허증으로 가능하나, 일본에서 운전하려면 근처 경찰청에서 발급받아야 한다.
방문하여 당일 발급 가능하니, 꼭 챙겨두자
내비게이션: 카플레이 연동으로 구글맵이나 애플맵을 사용한 적이 있으나, 이번 여행에서는 현지 네비를 사용했을 때,
조금 더 안정적으로 길안내를 하는 경향이 있는 거 같았다.
스노클링장비 : 미야코지마는 물속이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각 해수욕 스폿마다 특징 있는 곳이 있어, 물론 장소마다 장비 렌트가 가능하지만 최소 수경장비를 소지하고 있으면, 렌트가 불가능한 곳에서 스노클링도 가능하고, 매우 좋다.
이번에 챙기지 못했는데,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았다.
와이와이 비치 : 미야코는 거북이가 유명한데, 다른 해변에서는 잘 안 보이나, 본 해변에서는 산란처가 근처에 있어 조금 더 빈번하게 보인다는, 로컬정보를 집에 돌아갈떄 늦게 들었다. ㅎㅎ 스노클링 하는 사람은 참고하시기를
아와모리(소주) : 오키나와는 오리온 맥주만 알고 있었는데, 아와모리(소주)도 유명했다.
류큐지역에 나오는 소주들이 메인이었는데, 이 것도 집에 갈떄 공항에서 맛보고 나서 직원과 이야기 해보고 알았다.
맛은 사케와 소주의 딱 중간 맛인데, 25도에서 올라오는 향이 매력이 있다.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은 꼭 마셔보고 사오기를 추천한다.
미야코지마 양조장들도 몇가지 있으며, 아래 아와모리 브랜드는 미야코지마에 양조장도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투어 서비스까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시골 양조장이라, 디테일한 서비는 없는거 같다. )
브랜드 종류 : (키쿠노쓰유 VIP가 가장 미야코에서는 유명한거 같았고, 류큐제도에서 제일 무난한 아와모리는 류큐오오치라고 한다. 혹시 대표 아와모리를 맛보지 못하고 귀국하는 사람들은 필자처럼, 라운지에서 한잔씩 시켜보기를 권한다. )
1. 미야노하나
2. 도쿠야마
3. 다라가와
4. 오키노히카리
5. 이케마
6. 기쿠노쓰유
스나야마 해변
북쪽으로 방향으로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천연 사암 아치형 입구로 유명한 수나야마 해변(Sunayama Beach). 해변으로 향하는 한적한 해안선이 있다고 한다.
시내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라 가지 못했는데, 대표 스팟중 하나라고 한다.
요시노 해변
스노클링 스팟으로 요시노 해변(Yoshino Beach)도 많이 가는거 같다. 얕은 바다에는 생기 넘치는 산호초와 열대어 많다니 참고하기 바란다.
구리마섬
구리마 대교로 연결된 이 작은 섬은 류구조 전망대에서 마에하마 해변의 탁 트인 전망이 보이는 스팟이다.
필자는 토큐리조트에 숙박하고, 대교까지 1.5km거리로 가까워 타고 갔는데, 다리를 지나가는 운전자는 심장이 쫄깃하지만, 대교를 지나가면서 보는 바다 풍경은 너무 아름답고, 섬 전망대에 올라가면, 섬 전반적인 풍경이 보여서 추천할만한 스팟 중 하나.
히가시헨나자키곶
미야코지마의 가장 동쪽 지점으로 시내에서 20km 차를 몰고 가 30분 정도 걸렸다.
(미야코지마 섬 교통은 시속 최대 50으로 되어있다. 빨라도 60으로 달린다.)
섬 가장 끝에 위치해 있으며, 육지와 바다의 경계가 보여 광활한 장관을 보여주는 공원이다.
너무 비현실적인 풍경을 보여주어, 죽기전에 가야할 섬에 꼽히는 미야자키의 대표 명소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구름 위치도 너무 가까워서 하늘에 가깝게 있는 기분과 동시에, 바다 상공에 떠있는 느낌을 줘서, 매우 비현실적인 공원이다.
꼭 방문을 추천한다.
우에노 독일문화마을
독일 선원들이 연루된 역사적인 난파선이 있다.
근처에서 해수욕하다가, 모기가 조금 있는편이라 일부로 가지 않았다.
요리
미야코 소바: 보통 우리나라에서 생각하는 소바와는 다르다, 차갑기 보다 따듯한 소바간장에, 두툼한 돼지고기를 넣어주는데, 일단 생각과는 다르지만 맛있으니 추천.
열대 과일: 파인애플, 망고, 오랜지, 바나나 기타 열대과일 농장들이 있는데, 실제 마트에서 사먹거나, 식당에서 나오는 과일들을 먹을떄 과즙이 아주 풍부해서 정말 맛있다.
미야코규 : 와규를 일본소로 읽는거처럼, 제주도 흑돼지 처럼, 미야코지역에 있는 소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을떄는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너무 모든 부위가 다 맛있었다.
시내에 고기 파인다이닝과 같은 집에 가서 부위별 코스를 시켜먹었는데, 양도 부드러운 고기가 계속 나와서 힘들정도로 양이 너무 많았다. ( 코스요리 하나에 추가 주문을 하는게 좋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
이세에비 : 이세완만에 사는 새우종류로, 대만의 타이거새우와 비슷한듯하면서 조금더 크다. ( 거의 랍스타에 가까움 ) 우미노삿치라는 유명한 가게에서 먹었는데, 웨이팅 많은 곳이라 점심에 한가할떄 먹으러 갔는데, 정말 맛있었다. 점원분이 한국사람임을 알아보고 고추장도 주셨는데, 너무 좋았음.
오리온맥주 : 오키나와 지역에서 나오는 맥주로, 라거타입의 청량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에일 바이젠 라거중에 라거를 제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맥주 먹고 죽는한이 있어도 무조건 1일 2맥 3맥은 기본으로 목표로 마셨다.
히가시헨나자키 곶
구름이 정말 가까이에 있어서 하늘에 떠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고, 섬의 끝부분에서 보이는 바닷가 풍경은 정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쪽으로 철인삼종 경기 루트중 하나인 것으로 보이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블루실 아이스크림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먹어봤다.
베스킨라빈스와 비슷한듯하면서 오키나와의 특유 소금의 식감으로 특유의 독특한 맛이 있는거 같았다.
맛있음.
권장사항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 4월부터 11월까지의 날씨는 해변 활동에 이상적인 따뜻한 날씨.
태풍 시즌은 7월부터 9월까지.
렌트카 :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좌측 통행으로, 운전석도 반대라서, 우리나라사람이 렌트해서 운전하는 경우 좌측으로 차량이 치우쳐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 연습이 필요한데, 이곳은 시속 40 50으로 달리는 곳이라 연습하기 좋고,
여기에 초심자 뱃지 ( 초보자 용 뱃지로 쇼우심자라고 하면 알아들음 ) 를 달면 한국과는 다르게 운전자들이 배려까지 해줘서 연습하기 더할나위 없다.
결론
오키나와의 문화와 음식을 간접 체험할 수 있고, 멀리 가지 않는 동남아바다를 경험할 수 있어 좋다.
일본 렌트를 꿈꾸어본 사람들이라면 꼭 추천할 곳 중 하나이며,
섬 맨 끝에서의 풍경은 죽기전에 한번쯤 와봐야할 관광지로 선정한 이유를 알 수 있게 하는 풍경이었다.
음식도 다른 지역대비 조금 덜 짠편이고, 대체로 맛있다. ( 3일차되면 느끼해서 라면 찾을 수 있음 )
일본의 외딴 섬을 방문했거나 아름다운 풍경을 드라이브해 본 적이 있습니까? 경험을 공유하거나 아래 댓글로 질문을 남겨주세요!